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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뮤지컬 등

원피스(ONEPIECE) 실사판 감상 후기

by chachaa_bb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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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다 에이치로 작가의 원피스(ONEPIECE)가 10권이 발행되었을 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100권이 넘게 출간되고,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판까지 나왔습니다.

 

실사판.. 솔직히 말해서, 코난이나 카우보이비밥 등 만화,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이 나올 때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콘텐츠를 접하고 실망을 금치 못했던 적이 많아서, 정말 좋아하는 원피스가 실사판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는 울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에 화제가 되었을 때에도 애써 외면했고요. 그래도 팬심으로써의 마음을 저버릴 수 없어 조심스레 1편을 재생하였는데.. 생각보다 CG퀄리티도 괜찮고 이렇게까지 재현을 했구나 싶어 CG업계(필자 전공)의 발전에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포스터

원피스 실사판 포스터

 

처음 포스터를 보았을 때 충격을 좀 받기도 했었으나, 계속 보다 보니 싱크로율이 꽤 나쁘지 않더군요. 캐릭터의 특성을 꽤 잘 살린 느낌이었으나, 팔이 늘어나는 것은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시청을 하게 된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진짜 계기는 바로...!

 

원피스 코비

네. 코비입니다. 만화책이나 애니로 코비를 처음 접했을 때는 그저 마음에 안 들고 짜증만 났는데, 실사판에서 등장한 코비는 너무 빛이 나더군요. 그래서 실사판을 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코비를 연기한 배우는 모건 데이비스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라고 합니다. 2001년 생이라고 하니 까마득한 조카뻘이지만 너무 잘생겼네요. 못생긴 코비를 이렇게나 호감형으로 바꿔주다니, 굉장히 땡큐입니다.(물론 코비도 나중에는 당당하고 잘생겨지지만요.)

 

스토리

원피스 스토리는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위키백과에서 정리된 내용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옛날에 이 세상의 전부를 손에 넣은 전설의 해적왕 골 D. 로저. 그가 죽으면서 남긴 부, 명성, 권력의 모든 것인 대비보 '원피스'를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해적이 되어 나서고, 대해적시대의 막이 오르게 된다. 해적을 동경하는 소년 몽키 D. 루피는 어느 날 악마의 열매인 '고무고무 열매'를 먹어 고무 인간이 된다. 빨간 머리 해적단의 선장 샹크스의 은혜로 살아남은 루피는 그가 맡기고 간 밀짚모자를 쓰며 해적왕이 되기로 각오하고 바다를 탐험하며 동료를 모은다.

 

루피가 결성한 밀짚모자 해적단은, 해적 하면 연상되는 약탈과 살인 대신 동료를 만들고 그 동료들과 나라를 도와주거나 탐험을 하는 등의 자유분방하고 동료를 무엇보다 위하는 해적단이다. 조로, 나미, 우솝, 상디를 시작으로 후에 쵸파, 니코 로빈, 프랑키, 브룩, 징베에 이르기까지 총 9명의 동료가 루피와 함께하고 있으며, 각자의 꿈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바다를 여행하고 있다.

 

주요 줄거리는 원피스를 찾기 위해 이스트 블루에서 위대한 항로로 건너온 밀짚모자 해적단이 항로 내 수많은 섬과 지역을 거쳐가며 다양한 해적과 해군들을 마주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주무대는 해상보다는 육지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각 섬에서 사건에 휘말려버리고, 그 섬의 적을 쓰러뜨린 후 다음의 섬으로 나아간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https://ko.m.wikipedia.org/wiki/%EC%9B%90%ED%94%BC%EC%8A%A4_(%EB%A7%8C%ED%99%94)

 

원피스 (만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작은 버기의 대모험 (35 ~ 75화, 외전 2화, 전 28화) 코비와 헤르메포의 분투일기 (84 ~ 119화, 전 30화) 쟝고의 댄스 천국 (126 ~ 172화, 외전 1화, 전 37화) 하치의 해저 산책 (182 ~ 228화, 전 40화) 와포루의

ko.m.wikipedia.org

 

고잉메리호

 

고잉메리호의 양머리가 처음에는 생각보다 당황스러웠으나 볼수록 귀엽네요.

 

감상후기

9화로 구성되어 있는 원피스 실사판 시즌1은 그랜드라인으로 입성하기 전 아론을 처치하고 드럼통에 발을 올리는 장면과 스모커대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루피의 수배지에 담배구멍을 내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드럼통에 발을 올리는 장면은 제가 좋아하는 장면들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원피스의 명장면들을 잘 표현해 주어서 너무 좋았고, 캐릭터의 성격들을 잘 살려주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조로의 캐릭터가 인상이 부드럽다는 느낌(개인적인 생각입니다.)을 받아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배역들이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본 포스팅에서 언급하는 시즌1은 이스트블루 편까지를 영상화하였으며, 골드로저의 웃음, 샹크스가 루피를 구하는 장면, 조로의 '등의 상처는 검사의 수치다' 등 좋아하는 장면들이 실사로 재구성되었음에도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우 싱크로율 중에 넘버원을 말하자면, 골드로져 아저씨는 정말 싱크로율이 너무 좋았어요. 제가 상상한 그모습 그대로! 해왕류도 꽤나 해왕류같이 생겼고요.

 

원피스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그랜드라인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합니다. 시즌 2에서 그랜드라인 입성 및 드럼왕국 편을 실사화한다면 등장하게 될 쵸파가 굉장히 기대되네요.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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