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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보스턴테리어 믹스 견종을 키우고 있는데요, 며칠 전 장시간 외출한 사이에 강아지가 샤인 머스캣을 먹어버려서.. 건강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입이 닿는 위치에 둔 제 잘못이겠죠.. 그냥 이제 제가 포도 종류를 먹지 말아야겠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우리 아이는 신장 수치도 정상이고 기운만 없을 뿐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한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부디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포도가 눈에 띄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반려동물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음식 | |
초콜릿 |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thobromine)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개의 대사 과정을 방해하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섭취량에 따라 위장 장애, 심장 문제, 발작,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도 있으며, 테오브로민 성분이 간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쇼크 및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카페인 | 초콜릿이나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식품들은 반려동물에게 굉장히 위험합니다. 반려견이 카페인을 소량만 섭취해도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게 되어 흥분 빈혈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마늘, 양파 등 | 양파는 적혈구를 파괴하여 빈혈, 황달, 혈뇨 등의 증상을 야기시킵니다. 양파 외에 마늘 대파 부추 등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은 동일한 작용을 하기때문에 먹이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생양파도 위험하지만, 음식에들어있는 익힌 양파도 빈혈 및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포도 (포도, 사파이어포도, 샤인머스캣, 건포도 등) |
포도는 반려견의 세뇨관을 망가뜨려 급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의 경우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세가 미약한 경우에도 구토 설사 복통 탈수증세 등을 일으키게 되며 포도를 먹은 뒤 6~12시간 이내에 증세를 보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견과류 | 견과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여 반려견에게 급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반려견에게 견과류는 크기 때문에 삼킬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며, 지방 함량이 많아 반려동물에게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마카다미아의 경우 반려견에게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적인 결과를 낳지는 않아도 반려견의 보행 장애, 구토, 무기력, 떨림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코올 | 절대 안됩니다. 반려동물들은 알콜 분해요소가 없기때문에 신장이 망가지거나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에게는 항상 깨끗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보카도 | 아보카도의 씨앗, 껍질에는 페르신(persin)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합니다. |
기름진 음식 | 고지방 식품은 소화불량과 비만을 야기하여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부 반려견은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유제품 (우유, 치즈 등) |
반려견은 유제품 소화효소가 부족하여 우유, 크림, 치즈 등을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소화불량 같은 유당 불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우유를 먹인다면 전용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오징어, 문어, 새우, 게 등 ( 연체동물,갑각류) | 반려동물이 쉽게 소화하지 못하는 재료들입니다. 특히 술안주로 많이 먹는 마른오징어의 경우 소금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
설탕 | 설탕을 과하게 섭취하면 사람과 같이 비만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설탕을 섭취하면 칼슘 부족 증세와 비타민 결핍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자일리톨 | 자일리톨은 반려동물의 체내에서 독성이 100배 증가합니다. 저혈압 간부전증, 심지어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제품은 반려견이 먹을 수 있는 곳에 절대로 두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우리 아이들은 괜찮은데?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듯 강아지들도 각각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 아이도 괜찮았고, 특히 대형견의 경우 중독 증상이 덜 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여 사전에 위험 식품들을 먹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긴급 대처하는 방안으로는 과산화수소(체중의 1/10 정도)를 물에 희석하여 급여하는 방법이 있으나, 과산화수소를 이용할 경우 식도의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최대한 동물병원으로 직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발생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주변의 24시간 동물병원을 확인해 두셨다가 반려견이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먹은 경우 즉시 방문하여 수의사의 조언 또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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